
넷플릭스 영화 '올드 가드'입니다.
샤를리즈 테론은 이미 '분노의 질주'에서 액션 배우로 확고한 이미지를 심어 줬었죠.
개인적으로 샤를리즈 테론을 좋아하는데요.
특히 영화 '몬스터'에서의 변신은 정말 충격이었죠. 영화 내용도 충격이었지만, 연쇄살인범이자 매춘부인 아일린 워노스역을 완벽하게 연기를 했었습니다.
아무리 연기자라지만 여배우로서 15키로를 찌우고 눈썹을 밀고, 피부까지 망가트리는건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요.
그후, 엄청난 노력으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왔어요.
어느 기사에서 읽었던 기억이 있는데요.
런닝머신위에서 자신이 변해가는 모습을 보는게 좋은 경험이라고 했던 것 같아요.
음..전 변하지 않는건 열심히 안해서일까요?
여튼 몸매와, 피부까지 도자기로 만들고
그이후 영화들이 대히트를 했던건 아니지만 갠적으로 좋아하니 빼놓지 않고 봤던 것 같아요.
이번 넷플릭스 '올드 가드'도 깊이 있거나 하진 않지만 킬링타임으론 괜찮았던 것 같아요.
불멸의 전사들의 얘기 인데요.
샤를리즈 테론은 전사들을 이끈 리더 앤디역을 맡았습니다.
줄거리는 굉장히 단순합니다.
자신의 나이를 잊을 만큼 아주 오랫동안 인류의 크고작은 사건들과 전쟁에서 악의 반대편에서 싸운 전사들입니다.
그들은 왜 갑자기 자신들이 불멸이 됐는지 알지 못하고 죽고, 살고를 수세기를 반복을 하죠.
그런 그들의 존재를 알게된 제약회사에서 이들의 유전자코드를 실험을 해서 불멸의 비밀을 밝히려고 하죠. 인류를 위한다고 하지만 그들의 사익을 위해서 불멸의전사들을 희생시키려고 합니다.
이런 일은 아마도 수세기에 걸쳐서 있었던 것 같죠? 극중 조와 니키가 제약회사들의 무리에게 납치가 되서 실험을 당하는데요.
이런 일이 이번이 처음이였을 것 같으냐고 조가 말하죠.
인간들은 불멸을 꿈을 꿉니다. 하지만 자기 혼자만 불멸이 된다면 어떨까요? 전사들을 배신한 부커는 아들이 죽어가는걸 볼 수 밖에 없고, 결코 사랑하는 사람들이 영원히 자기곁에 있을 수 없다라는 고통에 자신들의 불멸의 이유를 풀면 멈출 수도 있을리라는 생각으로 동료를 넘겨줍니다.
또한, 새로 투입된 나일도 자신이 불멸인 걸 알게 된 후 사랑하는 사람들 곁에 있고 싶어하지만 영원히 함께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게 되죠.
이렇듯 불멸은 인간들의 욕망이지만 그 끝은 외로움일 수 있죠. 축복이면서 저주인 불멸을 이들은 괴로워하죠.
하지만 그들이 갑자기 불멸이 되었듯이 어느 순간 그 능력이 없어지기도 합니다.
앤디에게 갑자기 불멸능력이 없어집니다.
자신이 더이상 능력이 없어졌음을 알게된 앤디는 당황하고, 왜 지금 이 순간인지 의문을 갔죠.
천년을 살던 백년을 살던 자신의 유한한 생을 인지할때 삶을 더 아끼면서 살게 되는 것 같아요.
영화 마무리 부분이 2편이 나올 것 처럼 끝을 맺지만, 글쎄요...앤디가 다음편에도 나올 수 있을까요?
주위 사람들에게 추천했더니 다들 재밌게 봤다고 하네요.
지루한날 보면 좋을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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